“문재인 대통령님!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대통령님과 같이 사진 한번 찍어 보고 싶습니다.” 24일 오전 본격적인 모내기철로 접어든 이곳 옥산마을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내걸린 현수막 내용이다. 이날 문 대통령의 전격 방문은 본격적인 모내기철로 접어든 농가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문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보수단체의 항의 집회 등이 예상됐지만, 별다른 불상사 없이 마을주민과 시민들의 환영 속에 대통령의 모내기 체험은 마무리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옥산마을의 농어촌체험휴양마을 교육관에 도착해 주낙영 경주시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들은 직후 모내기를 위해 이곳 주민 이완덕 씨의 논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차량으로 이동하지 않고 직접 걸어서 이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변으로 모여든 시민 50여명과 악수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시민들은 "존경합니다", "사랑해요" 등을 외치며 문 대통령을 응원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초등학생이 “대통령 할아버지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요”라고 말하면서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후 모내기를 마친 문 대통령은 마을 부녀회가 새참으로 준비한 국수와 막걸리를 주민들과 함께 먹었다. 이날 경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영태·서선자·김상도 의원 등도 문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식량을 원조 받던 국가에서 식량을 원조하는 나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농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 덕분이었다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또 문 대통령은 고령화,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현실을 감안할 때 신기술 개발과 확산이 절실하다며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덜 수 있도록 농업의 기계화·첨단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쌀값 회복과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한 정부 노력을 소개하며 ‘살기 좋은 농촌, 잘사는 농민들’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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