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전과로 자격 논란을 빚고 있는 경주시 시민감사관 A씨가 취재 중인 기자들을 향해 “××× ×××들”이라며 욕설을 퍼부어 논란을 빚고 있다. 경주시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 위촉된 시민감사관이 취재 중인 기자를 상대로 욕설까지 써가며 취재 활동을 비난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다.7일 오후 경주시 국제문화교류관에서 ‘경주시 시민감사관 워크숍’을 취재하고 자리를 뜨려는 기자들을 향해 시민감사관 A씨가 “이 ××× ××들. 취재 끝났으면 빨리 나가”라고 욕설을 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A씨는 이 자리에서 본인의 ‘뇌물공여의사표시죄’ 전과와 관련해 해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는데, 일부 언론이 A씨의 범죄사실을 지적한 보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앞서 A씨는 경주시가 시민감사관으로 위촉한 직후부터 ‘뇌물공여의사표시죄’ 전과와 관련해 자격 논란을 빚어왔던 인물이다.이날 시민감사관 A씨는 “27년 전 제 나이 34살 때 술을 마시고 사복경찰관에게 검문을 당해 당시 욱하는 마음에 경찰관의 얼굴을 향해 현금 9만 원과 소지품을 집어던져 뇌물공여의사표시 죄목으로 처벌받았다"며 "내가 무슨 장발장도 아니고 저의 전과를 지적한 시의원의 전과도 알고 있다. 그것도 공천을 못 받을 짓이다. 공직자들에게도 5년의 실효 기간 있다”며 본인의 전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어 A씨는 “그런데도 누가 누구를 나무라는지 왜 감사관에게 이런 절차는 있을 수 없고, 위촉자가 마음에 안 들면 그만두게 하면 된다”며 해촉 결정을 임면권자인 주낙영 시장에게 돌렸다. 특히 A씨는 자신의 전과 사실을 보도한 언론을 향해서도 불만을 쏟아냈다. A씨는 “언론이라고 취재원을 상대로 취재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기사를 쓰는 이런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며 “시에서 감사관을 시켜주면 시 기자실을 없애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A씨는 “지금은 절대 물러날 수 없다”며 시민감사관 자리에서 자진해서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앞서 시민감사관 A씨의 범죄사실을 의회 5분 발언에서 지적한 경주시의회 한영태 의원은 A씨의 막말을 비판하며 시민감사관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영태 의원은 “취재하러 온 기자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는 행위, 하나만 놓고 봐도 A씨는 시민감사관 자격이 없다”며 “주낙영 시장에게도 A씨의 시민감사관 자격에 관해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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