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입원환자 102명이 감염되고 7명이 사망한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 3일 첫 완치자가 나온데 이어 총 20명이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청도대남병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62명에 대한 검체 검사결과 20명이 음성으로 판정돼 오늘부터 일반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국립부곡병원으로 전원할 계획"이라며 "내일(5일)까지 청도대남병원의 환자 17명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모두 전원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처음 건물 통째로 코호트(cohort) 격리된 청도대남병원에서는 고위험군 포함 정신질환 확진자 102명이 감염됐다. 첫 사망자가 나왔으며 지금까지 사망자 32명 중 7명이 이 병원에서 나왔다. 3월1일 기준 95명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중앙임상위원회 권고로 이 병원 정신병동에 머무르던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정신질환 확진자 중증도에 따라 33명 중증환자는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중등도 이상의 환자는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29명, 대남병원에서 33명으로 나뉘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청도대남병원에서 이송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증환자 1명의 상태가 호전돼 에크모(체외막 산소요법·ECMO) 치료를 중단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경남 창녕에 위치한 일반 국립정신병원인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서 다른 청도대남병원 환자 20명도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환자 29명 중 4명은 음성, 25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직 청도대남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33명은 음성 16명, 양성 17명으로 확인됐다. 바이러스 양성인 국립정신건강센터 환자 25명은 계속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대남병원 환자는 5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추가 이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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