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 6·25참전 노병이 전장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해외 전우 돕기에 나섰다.  박덕용(86)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들은 지난 12일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에게 전달해 달라며 마스크 138장을 칠곡군에 기탁했다.   이날 노병들이 마스크를 기탁하게 된 것은 백선기 칠곡군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부터 비롯됐다.   백 군수는 지난달 22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를 위해 마스크를 모아달라며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얼굴에 천을 감싸고 있는 참전용사 사진을 SNS에 올렸다.   이에 박덕용 회장은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중 현재 생존해 있는 138명을 돕기 위해 마스크 138장을 모으기로 결심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전우들에게 알리자 자신들도 마스크가 부족하지만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전우를 돕기 위해 마스크 기부에 동참했다.  이들은 약국에서 구한 공적마스크는 물론 어버이날에 자식들로부터 받은 마스크까지 내어 놓았다. 참전용사들이 칠곡군에 기탁한 마스크는 대사관 외교 행랑을 통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덕용 회장은"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했던 에티오피아 전우들의 어려움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었다"며"노병은 죽지 않는다. 70년 전에도 그러했듯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어려운 가운데 나눔을 실천해 주신 참전용사 어르신께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전우애가 담긴 마스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 주셨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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