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릉원 무료 개방이 시설 운영업체인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의 수익성 개선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관광사업분야의 수익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릉원 입장료를 50% 인상했지만 `일회성 입장료 요금인상`이라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지난해 말 `경주 대릉원 개방에 대한 시민의견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경주시민 56.9%가 대릉원 무료 개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대릉원 무료 개방될 경우 대릉원을 중심으로 동부사적지, 황리단길, 중심상가가 연결돼 중심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대릉원이 무료 개방되면 입장료 등을 징수해 시설을 운영하는 경주시설관리공단의 경우 연 관광수입 약 33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설관리공단의 관광산업은 단순 입장료와 주차비 징수 등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대책없는 무료 개방은 경영개선에도 큰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가 지난해 12월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한 경영진단결과 경영개선명령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의 경영평가 결과는 5개 등급(가~마 등급) 가운데 하위 수준인 `라` 등급이다. 사업수입은 지난 2018년 80억3300만원에 비해 2019년 110억7800만원(37.9% 증가)으로 늘어나는 등 경영성과가 개선된 것처럼 보였지만, 이는 대릉원 등 사적지의 요금인상에 따른 `일회성 요인에 의한 착시효과`로 확인됐다. 이는 경주시가 사적지 공개관람료 징수 조례 개정을 통해 2019년 1월부터 사적지 요금체계를 인상했고, 대릉원의 경우 2019년 8월부터 성인 1인을 기준 입장료를 2000원에서 3000원으로 50% 인상했기 때문이다. 대릉원 입장료 인상을 통해 2019년 한 해 벌어들인 관광수입은 33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시설관리공단의 2019년도 수익개선은 관광사업 분야의 일회성 입장료 요금 인상일 뿐, 다각적인 사업수익분석을 통한 사업수지 개선 방안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시설관리공단의 관광사업 주요 수익인 사적지 무료개방은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시설관리공단은 대릉원(천마총) 리모델링 공사 기간인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약 11개월 간 무료 개방을 실시한 바 있다.  무료 개방 기간과 입장료 인상 기간을 비교해 보면, 무료 개방 기간인 2018년 1월~7월까지 이용객수는 64만4674명, 입장료가 50% 인상된 2019년 1월~7월까지는 75만9501명으로 집계돼 당시 무료 개방에 따른 이용객 증가 효과는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행안부 측은 "대릉원(천마총) 리모델링 기간 동안 입장료 무료 효과와 그 이후 입장료 인상으로 인한 관광수입과 이용객 증감 효과에 대해서 종합적 수지 분석을 통해 수지 개선효과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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