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각종 문화예술행사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열린 경북신문 독자권익위원회 10월 정기회의에서 위원들은 “현재 경주의 원도심에 비어있는 점포 22개를 모아 지역 미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신라 아트마켓’을 열고 있지만 홍보가 거의 되지 않아 관람객들이 없다”며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신라미술대전을 비롯해 지역의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여러 매체를 통해 널리 홍보함으로써 경주의 문화적 역량을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차제에 아직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경주 시립미술관 건립 문제도 조만간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구체화해야 할 것”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도 함께 논의의 대상으로 삼아 ‘문화가 죽은 도시’라는 오명을 하루빨리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용도가 폐기되는 공공건물의 활용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위원들은 “황남초등학교가 이전하고 난 뒤 부지 활용방안을 두고 시민들의 중지를 모았다면 더 좋은 용도를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동해남부선 철도 이설로 폐역이 되는 경주역사를 우선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경주시의 결정은 매우 바람직하지만 앞으로 그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주역사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나왔다. 위원들은 “비게 되는 경주역사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면서 동시에 사용 연한이 지난 열차를 구입해 숙박시설을 만들어 독특한 ‘스테이션 스테이(Station Stay)’로 운영한다면 매우 인상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경주역에서 동궁과 월지까지 선로를 살려두고 간이 운행을 함으로써 경주 시가지와 동부사적지를 잇는 관광 트레인을 운영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말미암은 경제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유연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위원들은 “코로나19로 말미암아 경주시의 2800개 모임 단체 중 4분의3이 활동을 중지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면 유연한 정책을 통해 방역을 철저하게 하면서 지역 경기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폭넓은 정책을 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경주의 축구장은 전국의 축구 동호회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코로나19를 이유로 거의 개방하지 않아 숙박업소나 식당, 여행업계 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구장 개방으로 전지훈련단을 끌어모아 자영업자들의 숨통이 틔게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지역 기업에 대한 별도의 지원책 마련도 요구했다. 위원들은 “지역의 기업들이 대기업의 국제 경쟁으로 일감이 줄어들고 자재비가 상승해도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코로나19로 외국인 인력이 입국하지 못해 인력난에 허덕이는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거의 도산 직전에 몰린 지역의 기업들이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챙기고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10-22 오후 05:36:59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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