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3개월 연속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섰다.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이기는 하지만 격차도 더 벌렸다.1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10월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20%의 지지율로 8월부터 3개월째 1위를 지켰다.이 대표는 17%로 3개월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윤석열 검찰총장(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원희룡 제주도지사(1%) 순으로 나타났다. 7%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명 포함),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1·2위 주자인 이 지사와 이 대표는 지난 달과 비교해 모두 선호도가 떨어졌다. 다만 이 지사가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대표는 4%포인트 떨어져 선호도 격차가 1%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벌어졌다.지난 7월까지는 이 대표의 선호도가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 들어 이 지사의 선호도가 급상승하면서 선두권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지난달까지 이 대표가 이 지사를 10%포인트 이상 앞섰지만 10월 들어서는 이 대표 36%, 이 지사 31%로 그 격차가 5%포인트까지 줄었다.한국갤럽은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는 점에서 우열을 가르기가 한층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응답자 특성별로는 이 지사의 경우 여성(14%)보다 남성(26%), 30~50대(25% 내외), 인천·경기(28%) 등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이 대표는 남녀(17%·18%)가 비슷했고 광주·전라(36%), 민주당 지지층(36%) 등에서 높았다.야권에서는 최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은 "선호도는 1%에 불과하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으로는 유일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전했다. 윤 총장의 경우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선호도는 지난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8월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대구·경북, 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 선호도가 20% 안팎에 달했지만 지난 달부터는 모두 10%를 밑돈다.한편 유권자에게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 유지론)는 주장과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 교체론)는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정권 유지론` 44%, `정권 교체론` 39%로 나타났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정권 유지론은 민주당 지지층(83%), 진보층(72%), 광주·전라(71%), 40대(58%) 등에서 우세했고 정권 교체론은 국민의힘 지지층(87%), 보수층(64%), 대구·경북(50%), 60대 이상(48%)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중도층에서는 양론이 팽팽했고(정권 유지 41%, 정권 교체 42%)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정권 유지(20%)보다 교체(45%) 쪽으로 기울었다.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0-10-22 오후 07:54:50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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