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이 공식화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항공 마일리지 이용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합병에 따른 항공 마일리지 적립에도 큰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카드업계에서는 양 항공사가 독자적으로 운영해온 마일리지 시스템은 통합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계획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 추진 발표 당시 마일리지를 통합한다는 기본원칙만 제시했다. 이날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전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되면 마일리지는 같이 사용된다”며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사용처가 부족해 소비자 불편이 컸는데 이제 대한항공이나 관련 제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오히려 소비자 편익이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 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사용가치 등을 검토 후에 향후 마일리지가 통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하지만 통합 후 양사의 1대 1 비율로 동일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카드사·상품별로 운영되는 상품이 조금씩 다르지만, 아시아나 마일리지보다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항공사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신용카드의 경우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이 적립되고,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되고 있다. 비행기를 탑승했을 때 구간별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비슷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김포~부산은 215마일, 인천~뉴욕은 각각 6879마일, 6875마일로 거의 비슷하다. 기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하던 소비자는 앞으로 보너스 좌석 예약과 제휴 서비스 이용 경쟁이 심해질 수 있고, 이에 따른 혜택이 축소될 수도 있다. 항공동맹을 고려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한 소비자들은 마일리지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에어프랑스·델타항공 등과 함께 스카이팀 소속이고, 아시아나항공은 루프트한자·유나이티드항공 등이 가입된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이다. 특히 스타얼라이언스는 스카이팀보다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타이항공 등 국내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외국 항공사들이 가입돼 이를 노리고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고객들도 많았다. 결국 마일리지가 통합되더라도 결국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는 국외여행 때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 아시아나 소비자들의 불만이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에서 어떤 식으로 갈지 결정이 안 난 상황"이라며 "항공사의 마일리지 통합이 고객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인데, 카드사가 선제적으로 나서서 바꾸기가 어렵다. 마일리지가 카드사의 서비스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항공사 서비스"라고 설명했다.또다른 관계자는 "양 항공사가 통합되어서 운영되면 카드사와의 제휴 자체가 바뀔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 이 상품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대체상품이 나올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쳐진다는 발표가 나왔다고 해서 당장 카드상품의 혜택이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카드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대한항공의 우월적 지위가 더 공고해질 것 같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0-11-26 오후 12:06:41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11.26. 00시 기준)
7,224
1,681
32,318
195
57
515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1대표이사 : 박준현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알천북로 345(동천동 945-3) 경북신문 빌딩 3층  |  사업자등록번호 : 505-81-52491
편집·발행인 : 박준현  |  고충처리인 : 이상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문  |  청탁방지담당관 : 이상문   |  문의 : 054-748-7900~2
이메일 : gyeong7900@daum.net  |  등록일자 : 경북 가00009  |  등록번호 : 경북 가00009
대구본사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 22길 명문빌딩 6층 / 053-284-7900  |  포항본사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이로 9번길 24 / 054-278-1201
경북신문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을바, 무단·전재·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