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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감동시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글로벌 축제 위상 높였다

내·외국인 총103만 명 다녀가 '성료'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 주제
13개국 14개 해외 단체 화려한 공연
태국 수교 60주년 기념 '태국의 날'
특별전시 등 수준 높은 국제교류
세계 속 탈 중심 도시 브랜드 구축
지역 문화인력 양성·축제 동반성장
'비탈민 난장'으로 원도심 활성화
시민 소통·화합 등 다양한 성과 거둬
올해 직접 경제효과 '350억' 예상

경북신문 기자 / kua348@naver.com입력 : 2018년 10월 07일
↑↑ 시내 중심가 비탈민 대동난장
안동이 만들어 세계인이 소비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은 야누스가 열어주는 비일상의 공간에서 열흘간 마음껏 춤추고 웃을 수 있는 성공축제로 세계인을 감동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지역의 문화인력 성장과 축제의 동반 성장, 문화소외 계층과 함께 나누는 축제, 적극적인 문화교류로 세계 속의 탈 중심 도시 문화 브랜드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

올해 축제에는 외국인 4만6천(2017년 5만 6천)여 명을 포함해 총103만 명(2017년 123만)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13개국 14개 해외 단체의 화려한 공연과 한국과 태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태국의 날'과 태국탈 및 전통인형 특별전시는 축제를 기반으로 만들어 가는 수준 높은 국제 교류의 성과를 잘 보여주는 축제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추석 연휴 이틀 후 개막하는 축제 일정으로 관광객 방문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나 개막식 당일 그간의 축제 개막식 중 최대 인원인 7만 2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휴일이면 탈춤공연장 입장을 위한 대기행렬이 300m나 늘어서는 등 축제장은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주말 특수를 누려야 할 축제 후반기에 비가 내리면서 관광객 수가 다소 주춤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축제의 마스코트인 '탈놀이단'은 지역의 학생들과 지역 연출진이 함께 만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젊은 축제, 활력 넘치는 축제, 참여형 축제를 만들어 가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탈놀이단이 착용한 탈과 의상은 매년 주제에 맞춰 제작하고 선보여 독특한 축제 분위기를 이끌고 있으며 개막식 주제공연, 야누스 파티, 일사일팔(5년간 탈놀이단의 역사를 보여주는 퍼포먼스) 등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탈춤축제는 일절 외부인력 없이 순수 지역문화인들의 힘으로 꾸며가는 축제로 지역문화 인력양성 뿐만 아니라 축제를 통해 경험을 쌓아 타 지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 특히 주제인 탈과 탈춤 또한 전승이 필요한 전통적 소재로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축제를 통해 다양하게 창작되고 소비된다는 측면에서 축제가 가진 가능성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열흘간 진행된 축제에는 야쿠티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 이스라엘, 중국, 카자흐스탄 등 해외 13개국 14개 단체의 공연과 국내 무형문화재 12개 탈춤, 2개의 마당극, 80여 팀의 자유참가작이 함께 했다. 또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구시장, 신시장, 옥동, 음식의 거리, 용상시장으로 공간을 확대하고 올해 처음으로 북문시장까지 축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했다.

특히 9월 30일 진행된 '비탈민 난장'은 원도심 140m 구간에서 안동시민 1,000명이 함께 참여 해 신명의 난장을 이뤘다. 비탈민 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문화컨설팅 지원프로그램으로 개발된 비탈민 댄스를 교육한 시민 교육의 성과가 드러나고 축제를 통해 안동시민이 함께 원도심에서 대동의 난장을 실현해 원도심을 활성화했다는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낙동강에 설치된 400m 길이의 부잔교는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새로운 동선을 제공함과 동시에 강물 위를 걸을 수 있는 특별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안동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에 의뢰해 평가용역을 실시한 결과 직접 경제효과는 390억 원(123만명 중 유효방문객 64만명×1인 1일 평균지출액)정도였으나, 올해는 그보다 다소 줄어든 350억 정도의 직접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축제의 구체적인 용역결과는 12월쯤 평가보고회를 통해 발표된다.

↑↑ 탈춤공원 탈놀이단 야즈아
1. 원도심 진출 및 비탈민 난장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한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은 탈을 쓰고 함께 노는 대동난장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창작 탈 공연을 통해 탈과 탈춤이 가진 축제적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처음 시도된 비탈민 난장은 1,000명의 안동시민이 참여하는 등 시민교육의 성과가 빛나고 축제의 원도심 진출 성공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원도심 140m 구간에서 이뤄진 비탈민 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문화컨설팅 사업의 결과가 축제를 통해 드러난 성공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비탈민 난장과 구시장, 신시장, 용상시장, 북문시장(2018년 최초), 문화의 거리, 옥동에서 진행된 참여형 공연은 축제장에서 원도심으로 이어지는 관광객 동선을 확보해 참여 공간 확대 및 축제 활성화를 견인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2. 세부적이고 적극적인 홍보로 추석 연휴 이후임에도 100만 이상의 관광객 모객

지난해 긴 연휴와 함께 축제가 열려 123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추석 연휴가 끝난 주말에 열린 개막식과 축제 기간 중 50%가 평일이라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103만 명의 관광객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특히 개막식에는 개막식 당일 역대 최고 관광객인 7만 2천여 명의 관광객이 집객한 가운데 대중가수 없이 지역의 문화 역량으로 수준 높은 개막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평일이 긴 축제 기간을 감안, 관광객 모객을 위해 면대면 홍보(타지역 친구에게 1인 2명씩 초청장과 편지를 보내는 세부홍보), 대기업 협약을 통한 홍보, 여행사 모객 상품 개발을 통한 홍보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 경연무대 안동차전놀이
3. 전통을 축제를 통해 전승하는 제47회 안동민속축제

지역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민속문화를 선보인 제47회 안동민속축제에도 총 28가지의 민속행사가 다채롭고 화려하게 꾸며졌다.

1968년 처음 개최된 안동민속축제는 원형에서 탈색되지 않고 즐겨오던 민중 오락의 미풍을 담아 지역 민속예술의 전승보존과 시민대화합을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민속축제에는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성을 기반으로 축제의 막을 여는 서제를 비롯해 전통혼례, 양로연,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전통의 미가 가미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줘 전통문화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안동민속축제는 안동의 전통을 축제를 통해 전승하고 탈춤축제는 역동적이고 폐기 넘치는 축제의 전형을 보여줌으로써 안동을 세계 속의 축제도시로 성장시켰다.

4. 주빈국의 날 지정 및 시행을 통한 국제 문화 도시 브랜드 구축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세계보편문화 탈과 탈춤을 토대로 매년 다양한 국제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육성축제 지정 이후 좀 더 세부적이고 적극적인 문화 교류를 위해 주빈국을 지정하고 주빈국의 날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인도네시아 솔로국제예술축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터키 불사 문화예술관광재단과의 교류에 이어 올해는 한국과 태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태국 문화부와 공동으로 탈 및 인형극 전시, 태국의 날 진행 등 다양한 문화교류의 성과를 축제를 통해 보여줄 수 있었다.

이 같은 성과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역사와 함께 해외 문화단체와 협력 관계를 맺어온 결과이며, 일체 항공료 지원 없이 매년 10개국 이상의 해외 공연단을 초청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벤치마킹하는 해외 축제가 생기는 등 안동을'탈 문화의 중심 국제도시'로 성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5. 지역이 만든 축제 콘텐츠 탈놀이단 5년의 성과가 빛나는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공식 마스코트인 '탈놀이단'은 지역의 중, 고등학생 및 대학생 40명이 한 달간의 매일 연습을 통해 축제장 곳곳에서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많은 관광객에게 큰 감흥을 줬다.

특히 축제 주제를 테마로 한 새로운 퍼포먼스 프로그램 개발과 대중성 확보를 위한 K-POP댄스 등은 관광객에게 축제의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축제의 최고 막간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었다.

또한, 이들이 착용한 탈과 의상은 축제 주제를 기반으로 지역의 문화 인력이 참여해 개발하고 제작한 의상으로써 그 가치가 크다.

지역이 만든 새로운 축제 콘텐츠 탈놀이단은 지난 5년의 성과를 통해 이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대표하는 축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 경연무대 안동놋다리밟기
6. 지역문화인력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축제 인력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지역의 청년들로 구성된 약 30명의 연출인력이 개막식 연출, 탈놀이단 운영, 개별 무대(7개) 연출, 전문 MC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축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들은 축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뮤지컬 연출, 타지역 축제 연출, 극단 활동 등의 문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이 만들어 세계인이 소비하는 축제라는 타이틀과 함께 지역의 청년들이 성공적인 문화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축제를 통한 문화 인큐베이팅은 축제의 공연문화 기반과 미래의 문화 기획자 양성, 지역이 중심이 되는 축제 기획, 탈춤축제와 지역문화의 동반 성장의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7. 찾아가는 축제를 통해 문화 복지를 실현하는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올해 축제장을 찾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축제를 시행했다.

시온재단, 안동진명학교, 안동영명학교 등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해외 공연단이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안동시민의 정서적 유대감과 공통의 문화 경험을 통해 안동시민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역할을 했다.

축제를 통한 문화 나눔 사업은 축제를 기반으로 한 문화 복지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8. 지역문화콘텐츠 및 부대행사와 연계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지역 전체가 들썩

축제가 열린 10일 지역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왕의 나라 '삼태사'를 비롯한 창작 오페라 아! 징비록, 한우홍보사절선발대회, 낙동7경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축제 기간 중 운영돼 지역 전체가 축제의 공간으로 들썩였다.  김석현·원용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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