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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된 내년 경주시장 선거… 조기과열 우려

한국당, 공천경쟁 치열 예상에 시민단체들 최 시장 불출마 선언 철회촉구
임배근·이동우·주낙영·전충렬·정종복·박병훈·최학철 등 10여명 거론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09일
최양식 경주시장의 3선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내년 경주시장 선거가 후보난립으로 조기과열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최 시장의 불출마 선언을 접어달라는 시민단체들의 철회 촉구 현수막이 거리 요소마다 걸리면서 3선불출마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망하던 지망생들이 앞 다투어 얼굴 알리기에 나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비교적 탄탄한 기반으로 3선 연임이 예상됐던 최양식 경주시장이 내년 6·13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추석연휴 내내 경주는 '차기 시장 적임자가 누구인지' '철회할 수 없는지'를 놓고 화두가 되기도 했으나 시민들은 "인재를 잃었다"며 실망하는 분위기다.
 내년 경주시장 선거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임배근(63. 경북정책연구원장) 동국대 교수와 야당인 자유한국당에 주낙영(56)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동우(62)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전충렬(62)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한 유력후보로 정종복(66) 전 국회의원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한국당 후보로 강하게 거론되고 있고, 최학철 전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2∼3명의 신진인물도 본인의사와 관계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어 내년 경주시장 후보군은 줄잡아 10여명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급작스럽게 부각되고 있으나 아직은 활발한 움직임 없이 관망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방연수원장에서 대선을 치르기 위해 자유한국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최근 사표를 던지고 고향으로 내려와 각종 모임을 빼놓지 않고 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미 시장 출마에 무게를 두고 물밑작전에 들어간지 오래이며,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가 끝나면 총장자리에서 물러나 본격적인 공천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또, 지난번 시장선거에서 당시 여당 공천에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박병훈(54) 전 경북도의원이 보수야당인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유권자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이처럼 내년 6·13 경주시장 선거는 최양식 시장이 "다음 세대들이 꿈을 펼치도록 한다"며 앞당겨 불출마를 밝혀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진 가운데, 한국당 텃밭인 경북지역의 공천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지역구 김석기 국회의원은 "최양식 시장의 불출마 선언에 훌륭한 인물을 잃게 돼 아쉽지만 그분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 "차기 경주시장은 존경받고 신뢰받는 인물을 공천토록 해 반드시 당선시켜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희· 장성재 기자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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