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근무지를 이탈한 지 두 달이 다 됐다. 의대생들도 휴학계를 던지고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고, 의대 교수들은 대거 사직서를 제출했다. "생명을 다루는 사람들인데 곧 돌아오겠지"라는 희망이 점..
영천 경마공원 건설사업이 2022년 9월 기공식을 가진 이후 토목공사를 포함해 현재 26%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핵심 시설인 관람대와 경주로 등 공사를 내년 10월까지 완료하고 시 운전 등을 거쳐 2026년 상반기 개장 목표로 하고 있다. 앞..
태양이 없으면 한시도 못사는 식물로써 해바라기를 꼽기도 한다. 해바라기는 해가 지면 고개를 힘없이 꺾는다. 그런 해바라기 생태 특징이 때론 인간의 이해관계에 따른 아부로 흔히 빗대어 표현된다. 인간의 절대성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게 급선..
넉넉함을 덜어내어모자람을 채워주는 따뜻한 마음에비껴 치는 밝은 햇살어찌쉬 얻을 수 있는 고움일까마는조금 나은 여유를 덜어조금 모자람을 채운 뒤에 이룬높낮이를 가를 수 없는 수평그 위에 잔잔히 춤추는 윤슬어찌그 아름다움 새겨 읽지 않고배길 수 있으랴..
4·10 총선이 끝나자마자 각종 식품과 생필품값이 오르고 있다. 기업들이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다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서는 모양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지난 15일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천900원씩 올렸다. 쿠팡은 지난 13일부터 유료 멤버..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선 참패 이후 사의를 표명해 무주공산이 됐다. 총선에서 참패한 여당은 17일 고문 회의, 앞서 16일 22대 국회 당선인 총회를 가졌으나 아직 실무형 비대위 구성 외에는 뾰족한 수습 방안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
조선 전기의 학자인 격암 남사고(1509~1571)는 효성이 지극하고 청렴하기로 이름이 난 학자이다. 그는 역학, 풍수, 천문, 관상에도 능하여 많은 예언들을 하였으며 그 중 상당 부분이 적중하였다고 한다. 서울의 산 이름을 보고 당파싸움이 일어날 것을 예언하였고 명종..
마음에 고름이 차는 것은의심하는 마음이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고마음에 주름이 깊어지는 것은가져도 가져도 허기지는근심하는 마음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 기름이 끼는 것은행복할 수 있는 마음에때묻은 욕심이 깔려있기 때문이고마음이 온통 기다림으로 가득찬 것은사랑하는 마음..
사람들은 영원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눈에 보이는 생명체는 모두 죽게 되며, 사물(무생물)도 마찬가지로 사용하다가 망가지거나 쓸모가 없어지면 폐기(소멸)되게 마련이다. 사람들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는 이같이 죽지 않는 것(불멸)은 없다. 빛의 분산..
총선이 여소야대로 끝났다. 민심은 천심이라 했던가? 선거 결과를 보면 하늘이 심판한 듯 결과는 명백하고 준엄하다. 정치가 민생을 걱정해야 하건만, 국민이 정치를 걱정한 지 오래다. 영조 때는 노론과 남인의 갈등이 극에 달한 때였다. 영조는 탕평책으로 잘 무마하..
국민의힘이 15일 비대위를 다시 꾸리기로 했다. 지도부가 없는 상태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려면 비대위를 구성하도록 한 현행 당헌·당규에 따른 결정이라고 한다. 비대위의 성격과 역할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대 준비에 역할이 제한된 관리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
경주에서 오는 9월 국내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이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경주는 숙박, 교통, 관광 등 행사장 주변 인프라가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서 대회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
하늬바람에 살랑이는소녀의 순정꽃피면 스러지는 것을꽃망울 품고 있으렴촌각을 버티고 있는저 찬란한 생명사르르 스며든 해맑은 영혼가슴 속 간직해야 하는 우주..
사람은 사회적인 존재로서 타인과 더불어 사는 것을 그 본성으로 여기고 있다. 그리고 사람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기의 원칙, 자기의 이상, 즉 참되고 아름답고 선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위하여 살고 있다. 인간의 생각과 심성과 지혜가 고르지 못한 것에 차이를 둘 뿐이..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 2024년 1월에는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어 사업장의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빠르게 경제 성장을 하면서 경제적 수준은 선진국 수준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흘렀다. 그날의 기억은 온 국민에게 또렷하다. 비스듬히 누운 채 가라앉는 여객선을 TV로 지켜보던 국민들은 애타는 심정으로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기원했다. 강산도 변할 만큼의 세월이 지났지만, 유가족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듯이 국민..
새 국회 개회가 임박했다. 제22대 국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은 다음 달 30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4·10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22대 국회 원(院)구성협상이 주목받고 있다. 30년간 지켜지지 않은 국회법이 이번엔 ..
종교에는 율법(律法)이 있고, 모든 국가에는 헌법(憲法)이 존재한다. 어떤 집단이든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어떤 규범이 만들어지기 마련인데, 모든 규범은 원래 불문법(不文法)에 기원하지만, 사람들이 문자를 발명하면서 성경(聖經)이 만들어 지고, 불..
가끔 생의 정점에서무대의 막을 내리고 싶었다.사랑하던 날에 죽음을 생각하며그대 손잡고 떨어진 꽃잎처럼 잠들거나가을 억새밭에서 불타고 싶었지.꿈은 꿈일 뿐일수도꿈같은 현실도, 꿈꾸는 시간도.꿈이라는 말뿐일까?동물도 꿈을 꿀까?..
현재 소방청에서는 재난의 복잡화, 예측 불가능한 新 재난 안전에 대하여 국가책임에서 ①스스로를 지키고(By Myself), ②이웃을 돕고(By Each Other), ③정부 역할을 다하는(By Government), 함께 실천하고 안전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소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