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지역특산물인 청도반시를 이용한 천연염색 옷이 홍콩, 파리에서 열리는 해외홍보 전시행사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번 전시회에 느티공방(김대균, 각남면 옥산리) 풀과 빛 (이명숙·하양읍 ), 민들레(김정용·화양읍), 뿌리공방(조경호·풍각면)의 업체가 참가해 대한민국 청도의 전통 색과 문화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는데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홍콩 무역 발전 국 주관으로 홍콩종합전시장 홀에서 천연염색 소재 여성복, 남성복, 유아 및 아동복 등 1,490개사에서 참여한 가운데 열린 홍콩 패션위크 F/W 2009가 세계에서 가장 편리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 홍콩의 중심가에서 성황리 열렸다. 이번 유럽의 대표적인 패션 박람회인 프레타 포르테 파리의 2010 F/W 컬렉션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파리 엑스포, 포트드 베르사이유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개최되는 프레타 포르테 파리는 시즌별로 년 2회씩 개최돼 매년 1,500여 브랜드들이 참여해 현재와 미래의 패션트랜드를 전달하고 있는 세계적인 패션 개최이다. 이번에 참가하는 지역 업체들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실시하는 대구디자인패션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광역시 주최, 대구 경북 섬유산업협회 주관, 참여기관 한국패션센터 교육의 결과물을 전시하게 된다고 했다. 청도감물은 풋감으로 염색을 하며, 청도반시는 씨가 없고 즙이 많아 감물 염색에 적합하고 염색 제품은 항균성과 소취성이 뛰어나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도 감물염색업체는 이번 “해외 홍보로 세계패션업계에 청도 반시 감물염색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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