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호연건축문화유산연구원은 오는 3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경주나정(慶州蘿井) 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역사 속 나정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에는 문화재위원, 학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그동안 발굴성과를 바탕으로 역사성, 건축사 관련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경주나정은 사적 제245호로 신라시조 박혁거세의 탄강전설이 깃든 곳으로 신라 제22대 지증왕 때는 신궁을 창립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 순조때 세운 비석과 비각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네 차례의 발굴조사 결과 팔각건물지와 부속건물지, 우물지, 담, 명문기와 등이 확인돼 역사적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신라의 근원이 되는 곳인 나정을 복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10억원을 들여 사유지를 매입했으며 2012년까지 총 71억원을 투입해 유적 복원과 주변을 정비할 계획이다. 김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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