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모 고등학교 학생 22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모 고등학교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1,2학년 550명 중 22명이 지난 6일 오전부터 복통과 설사증세를 보여 동국대 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학교는 사고 후 급식을 중단하고 식당과 화장실 등에 대해 방역 소독을 했으며 경주시 보건소,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은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의 가건물을 채취하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학부모측은 “ 학교급식 점검 미비로 예견된 사고”라며 “한창 자라는 아이들의 식사를 어떻게 조리했기에 이 같은 일이 벌어 졌는지 의문 ”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관계자는 “학교급식 운영을 직영체제로 전환 후 급식사고가 발생해 당혹스럽다” 며 “기숙사생 140여명을 귀가조치 했으며 이번 사고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조사에 적극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건물에 대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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