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책, 함께 읽기`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 읽기 행사가 경주에서 열린다.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28일 오후 5시 30분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박목월 시 읽기` 행사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문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조희군 시인의 진행으로 문인, 행정가, 시낭송가, 연주가들이 참여해 주옥같은 목월의 시를 들려준다. 행사 오프닝은 이원주씨가 맡아 색소폰 연주를 들려주고 김홍주 경주문협 지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시낭송이 펼쳐진다. 목월의 시 `적막한 식욕`은 정민호 시인이, `나무`는 임동학 아동문학가, `전신`은 김년균 한국문협 이사장, `산도화`는 이재웅 경주시 부시장, `대불`은 이진구 경주시의회 의장, `개안`은 구경영 시낭송가, `밤에 쓴 시`는 전지명 시인, `회전`은 남한나 경주대 학생이 낭송하고 김성춘 시인이 목월시 `그리움`을 축가로 들려준다. 박선미 연극배우가 특별출연해 목월의 시 `노래`를 낭송하고 손동진 동국대 총장이 목월 시 `청운교`를 낭송한다. 이외에도 목월 시 `용인행`, `산이 날 에워싸고`, `모일`, `수요일의 밤하늘`과 조지훈 시 `계림애창`, 김영랑 시 `모란이 피기까지`, 김춘수 시 `꽃` 등이 낭송되며 목월 시 `4월의 노래` 제창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한편 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다음달 `제4회 동리목월문학제` 일환으로 24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엑스포 문화센터서 심포지엄과 음악회를, 25일 서라벌 문화회관서 동요경연대회, 동리목월문학관서 백일장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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