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제 56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입학식을 오는 3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에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한국전쟁 직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자 1954년 10월 10일에 문을 연 후, 올해로 쉰 여섯 번 째 입학생을 맞이하게 됐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제56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ㆍ문화와 관련된 강의와 유적 답사 및 실습 등 총 30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문화와 이 지역의 역사를 직접 경험하고 감상하는 체험식 수업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교과와 연계한 흥미로운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학기별로 동해안과 남산으로 일일 답사를 다녀오고, 여름방학을 앞두고 ‘박물관 구석구석 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강의의 추가와 답사 시간 연장 등으로 더욱 생생하고 재미있는 수업이 될 것이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3월 2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2일 수료식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어린이박물관 강당과 인근 유적지에서 수업이 이뤄진다. 박물관 관계자는 “추첨을 거친 100명의 입학생이 일년간의 과정을 충실히 하여 겨레의 고운 얼을 이어받고 조상들의 지혜를 배워 우리 문화를 사랑하고 아끼는 어린이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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