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축구단은 지난 5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Daum K3리그 2009’ 시즌 2라운드 용인시민구단과의 홈 개막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라운드 고양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4대1 짜릿한 역전승를 거뒀지만 홈 개막전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선수들은 몸이 무거워 보였다. 이 날 다소 수비적인 형태로 경기에 나선 경주시민축구단은 용인시민구단의 수비에 막혀 역습이 번번히 실패, 오히려 용인시민구단의 공격에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진형 감독은 “홈 개막전인데 무승부를 거둬 아쉽다” 며 “전국체전대표와 도민체전대표로 나서 좋은 성적을 내야하고, 리그에서 통합 5위를 안에 들어 FA컵 진출권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어 할 일이 많다.”라고 여유있는 웃음을 보이며 올시즌 목표를 밝혔다. 또 “조금 더 공격적이고, 득점도 많이 하고, 실점도 많이 하는 재밌는 경기를 펼쳐 꼭 이기는 경기를 경주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며 “많은 시민들이 운동장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민축구단은 오는 11일 경기도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포천시민축구단과 3라운드를 치른다. 김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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