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곳` 경주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흡입한다는 한국화가 소산(小山) 박대성(朴大成‧64) 화백이 오는 24일~ 6월30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99년부터 남산 기슭에 정착한 그가 분황사, 포석정, 서출지 등 천년고도의 속살을 화폭에 담은 진경산수(眞景山水)와 부처, 도자기 등 고미(古味)를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다. 경주대 문화재학부 정교수는 "먹과 붓이 뒤섞이며 화산처럼 분출한다. 현향(玄響)과 현률(玄律)이 내뿜는 강렬한 에너지가 천지를 뒤흔든다. 이는 수묵의 카오스다. 한국은 더 이상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아니다. 이러한 사실을 박대성은 이미지로 증언하다. 자연 속에 잠재되어 있는 원초적인 본성이 그를 통해 깨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 회화 역사상 이처럼 통렬한 작품을 본 적이 없고, 이처럼 장쾌한 기상이 서려있는 작품을 가진 적이 없다"고 평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엑스포문화센터) 200여 평 전시관에는 그의 60년 화력을 쏟아 부은 작게는 소품 6호에서 크게는 수천호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 및 12점이 한 작품인 생애 최고의 대작들과 몇몇 미공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박 화백의 애장품인 고려시대 벼루와 송나라‧연나라 때 화첩 등 보물급 유물 8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한편, 한국화가 소산(小山) 박대성(朴大成‧64)은 1945년 경상북도 청도 출신으로 1999년 5월 고암기념사업회 이사를 역임했고 2006년 제 5회 문신미술상대회에서 천년신라의 꿈 이란 작품으로 수상 했으며 ‘박대성 개인전’, ‘한국화가 4인기획전’ 등의 전시회를 가졌다. 전시회 관람 및 자세한 사항은 경주세계문화에스포공원 홈페이지 www.cultureexpo.or.kr 또는 054-740-3051로 문의한다. 김명순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