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풍각초등학교(교장 김장수)는 지난 24일 민족의 얼인 씨름을 생활체육으로 계승시키고,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전통 민속운동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천하장사인 이태현씨를 초청해‘일일 씨름교실’을 열었다. 경북도 생활체육 씨름연합회가 주관하고 풍각초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서 김병태 씨름연합회 회장과 내빈, 풍각초 전교생 152명을 비롯해 교직원과 많은 지역인사와 주민들의 참여하에 진행됐다. 이태현 장사의 씨름 시범, 다양한 씨름기술 소개, 즉석 씨름 경기 등으로 진행돼 지금까지 매스컴으로만 보아왔던 씨름의 진수를 아이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여서 아이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는 산교육의 장이 됐다. 천하장사 3회, 백두장사 17회, 지역장사 18회를 지낸바 있는 이태현 장사는 이 날 어린이들에게“언제나 꿈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며 우리 민족의 얼인 우리의 씨름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같이 노력하자”는 말로 어린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특히 아이들은 처음으로 직접 샅바를 메고 정식 씨름을 해봄으로써 씨름을 하고 싶다는 의욕을 가지게 됐으며 어린이들은 이태현 장사와 직접 씨름경기를 해본 것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전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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