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지난 21일 올해 경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풍각시장 증발냉방장치`를 설치 완료하고, 폭염을 대비해 가동을 시작했다. 풍각시장의 경우, 아케이드 내에 점포가 밀집돼 있어 여름철만 되면 실내온도가 40도를 넘을 정도로 무더위에 취약했고, 이러한 시장 환경은 상인들의 건강을 해치고, 폭염 시 상품 신선도도 저하시켜 고객 이용률이 현저히 감소시켰다. 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증발냉방장치를 설치해 시장상인과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증발냉방장치는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해 외부보다 약 5도 정도 온도를 하강시키고, 미세먼지 저감, 악취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전통시장 환경개선에 적합한 시설로, 여름철 쇼핑환경을 개선하고 코로나19 극복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일 풍각시장 상인회 회장은 "여름철엔 고객들이 무더운 전통시장보다 인근 중·대형마트를 찾아 시장 매출 감소로 상인이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 사업으로 미세먼지 저감, 악취제거를 통한 쾌적하고 시원한 시장으로 탈바꿈해 여름철에도 매출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도군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율 청도군수은 "풍각시장 증발냉방장치 설치·가동으로 풍각시장이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변모해 시장상인의 안전을 지키고 시장을 찾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장상인과 상호협력 및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해 청도군 산서지역의 대표시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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