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농협(조합장 박영훈)은 지난달 11일부터 본격적으로 농산물공판장을 개장해 현재까지 순조롭게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청도농협 공판장은 지난해 총 매출액 123억원을 달성하며 지역 내 농산물의 수집, 분산과 가격안정, 농가 수취값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요 출하품목은 청도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를 비롯해 떫은감, 자두, 살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달 현재 산지공판장 평균 시세는 전년 동월대비 약 8% 오른 반면 출하량은 전년대비 약 8% 감소했다. 이는 과실비대기에 가뭄과 일조량부족이 겹치면서 광합성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열매가 커지지 못한 영향 및 봄철 잦은 강우로 인한 복숭아 세균성 구멍병이 발생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일부지역 냉해로 인한 착과불량과 생육부진이 겹쳐진 탓이다. 정주현 청도농협 상임이사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농가가 출하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판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의 품질 및 주요 시세를 매일매일 체크하고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중도매인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도농협 공판장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농가 수취 값 증대와 공판장 점유율 확대까지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영훈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부족, 인건비상승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출하해 주시는 농가에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농민이 힘들게 생산한 농산물이 좋은 가격을 받아 농업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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