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 해룡(海龍)이 된 문무왕과 천신(天神)이 된 김유신이 합심해 용을 시켜 동해 중의 한 섬에 대나무를 보냈다. 용이 그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면 천하가 태평해질 것이라 해 신문왕이 그것을 가지고 나와 피리를 만들어 보관했다. 나라에 근심이 생길 때 이 피리를 불면 평온해져서, 만파식적이라 이름을 붙였다`. -만파식적설화 中-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근심 걱정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만파식적`과 나라와 국민을 위해 호국룡을 택한 `문무왕`을 콘셉트로 한 2021 신라 왕들의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주 봉황대 광장에서 열린다.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신문사와 신라왕들의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신라왕들을 재조명하다`라는 주제로 주제공연, 각종 체험, 퍼포먼스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단계적 일상회복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맞춰 온·오프라인행사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에 대한 발열 체크 및 명부 작성, 입장팔찌는 물론 행사장 전역의 방역이 이뤄지며 무대 객석 간 거리두기 등이 준수된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 행사`는 20일 오후 5시부터 봉황대 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신라 퓨전국악 판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신라왕의 복식을 차려입은 참석자들이 포석정 조형물에서 고유제를 지내며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하고, 또 관람객을 맞이하는 왕들의 행차를 진행한다.   특히 주제 공연은 코로나19의 빠른 극복을 위한 화평의 만파식적과 나라를 지키는 호국룡 문무왕을 스토리텔링해 역동적이면서도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개막축하공연에는 최근 경주시 홍보대사를 맡은 감성 발라드 가수 조성모가 무대를 맡아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기간 3일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라시대의 과거시험에 해당하는 ‘독서삼품과’를 모티브로 한 `왕들의 나들이 신라 역사 골든벨`이 진행되며, 20일 오후 4시에는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최근 치러진 2021 금장대 백일장·사생대회의 시상식 행사도 열린다. 21일에는 지역민들을 위한 트롯 노래자랑 `경주 트롯 대전`의 예심과 본선이 진행되고, 축제 코너 사이마다 축하가수들의 초청공연이 함께 진행돼 시민들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행사장 일원에서는 신라 왕의 계보와 설화, 업적 등을 미디어로 담은 주제전시관과 켈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소원나무, 떡매치기, 전통놀이, 민속놀이 마당, 주령구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 경주 특산물 부스 및 먹거리, 포토존 등의 신라촌 체험부스, 포석정체험시설, 경주기념품 경매, 금장대 사생대회 전시관 등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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