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청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4년째 못보게 됐다.20일 청도군에 따르면 다음 달 15일 정월대보름에 맞춰 개최 예정이던 민속 한마당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청도에서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정월대보름 밤에 솔가지를 모아 만든 달집을 태우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청도 달집짓기전승보존회는 연인원 500명을 동원해 전국 최대 규모인 높이 20m, 폭 15m, 무게 250t에 이르는 달집을 만들어왔다.  달집은 전국 최대 규모로 매년 큰 관심을 모았다. 군민과 관광객들은 풍년농사와 가족의 건강과 소원을 빌고, 행사장 주변에서는 쥐불놀이, 불꽃놀이 등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장관을 보기 위해 대보름에 청도를 찾는 관광객이 수천 명에 달할 정도였다.그러나 4년 전인 지난 2018년 행사가 마지막이었다.2019년엔 구제역 사태, 2020년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금까지 내리 4년간 대보름 행사를 열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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