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14개 읍면동 순회 주민 간담회를 통해 `새문경뉴딜정책`의 4대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소멸도시 위기 대응과 시정 발전을 위한 의견 등 시민과 소통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새문경뉴딜정책의 4대 추진 안 가운데 먼저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영업시간 제한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소비를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문경시에 주소지를 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지역화폐 3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도시민, 청년 등이 귀향·귀촌·귀농 시 정착의 가장 큰 걸림돌인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15평 규모의 보금자리 주택을 임대하는 공평동(배실마을)단지는 벌써부터 입주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문경을 살립시다` 밴드에는 새문경뉴딜정책 게시물이 1만5천여 건이 공유되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주택 개량 지원 사업은 기존 노후 주택 보유자가 낡은 집을 헐고 신축할 경우 신축비 3천만 원을 우선 지원하고, 7천만 원을 1% 이내의 저리로 융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경시 장기 거주자이면서, 세대원 유입이 많은 주민, 거주환경이 열악한 어르신 등을 우선으로 300동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점촌동 뉴딜사업으로 건립 중인 세대 공감 어울림센터는 공유오피스로 제공하여 청년의 창업지원과 정보공유 공간으로 활용한다. 새문경뉴딜정책은 재난지원금 213억 원, 모듈주택 공급 370억 원, 주택개량지원사업 100억 원 등 총 6~700억 원 규모다. 이는 본예산 심사 시 삭감된 유보금과 잉여재원을 활용하며,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침체된 경제를 살리며, 인구 증가를 최우선에 두고 새문경뉴딜정책을 반드시 추진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경북신문=황창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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