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찰청은 농촌지역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마을 통과구간 도로 식별성 강화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이 사업은 경북자치경찰위원회, 경상북도, 상주시,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진행됩니다. 기존에 인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아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도로 가장자리에 점등형표지병 등 시설물을 설치해 보행자 통행로의 식별성을 높입니다. 행안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지원 받아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분석을 통해 노인 보행사고 위험도가 높은 상주시의 시외지역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6월까지 시설물 설치를 마칠 예정입니다. 이후 효과성 검토와 미비점을 보완한 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추진하던 일률적인 치안정책에서 벗어났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자치경찰제 취지에 맞게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으로 경찰과 자치단체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5년간 경북지역 노인보행자 사망사고 399건 중 과반수가 넘는 211건이 도시외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마을 길을 지날 때는 항상 서행운전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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