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7일 국회를 방문해 2월 국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동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 부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참석 의원은 류성걸(대구동구갑), 강대식(대구동구을), 김상훈(대구서구), 양금희(대구북구갑), 김용판(대구달서구병), 추경호(대구달성군), 김형동(경북안동예천), 임이자(경북상주문경), 정희용(경북고령성주칠곡)등 9명이다. 회의를 주재한 추경호 부대표는 "대구지역 의원들은 당초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9일 수요일에 다시 한번 회동을 가지고 군위군 대구편입과 관련된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년 7월 대구·경북지역 모든 국회의원이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동의했다"며 "이번 회기 내에 군위군 대구 편입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경북의 미래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의 대승적 결단과 협조를 바란다"며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관할구역 변경을 넘어,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군위군의회도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 제정을 2월 국회 임시회에서 처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군위군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공동합의문 중 군위군민의 마음을 홀린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대구시의회에서 찬성했고, 경상북도의회는 의견 재 청취를 통해 찬성 의결했다"고 밝혔다. 군위군의회는 "군위군의 대구편입 법률은 이달 국회 임시회에서 처리돼야 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먼저 합의를 깬 것은 군위군이 아님을 밝히고, 통합신공항과 관련한 모든 논의를 거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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