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낙동강 수변 7개 파크골프장이 하반기부터 유료화된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정된 `구미시 낙동강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미·선산·도개·고아·동락·해평·양포 등 7개 파크골프장이 유료화 된다. 현재까지 파크골프장은 무료로 개방됐으나 최근 특정 단체 회원이 비회원의 파크골프장 이용을 방해하는 등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하반기부터 개인은 평일 8000원, 주말·공휴일 1만원, 월 회비 6만원, 연회비 30만원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 구미 시민은 50% 감경 혜택을 받고 65세 이상 경로 우대자와 국가유공자 등은 추가로 40% 감경된다. 시는 구미시설공단을 파크골프장 운영 위탁 기관으로 지정한다. 또한 추가 경정을 통해 운영 예산을 확보하고 매표소 등 유료화에 필요한 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구미지역 7개 파크골프장에는 17개 동호회에서 18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하루 700∼800명, 연간 20여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정 단체가 회원들로부터 회비를 받는 등 자의적으로 운영에 관여한다는 민원이 제기돼 시의원 발의로 조례가 제정됐다"며 "유료화를 하더라도 구미지역 시민은 할인 혜택을 받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낙동강 수변 하천 부지에 시비 45억 원, 국·도비 33억 원을 투입해 243홀의 파크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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