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원 후 사저가 될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전원주택에 주말과 휴일인 12일과 13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13일 오후 주택으로 통하는 도로는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출동 경찰은 교통정리에 진땀을 흘렸습니다.마을 입구에는 ‘우리 고향에 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건강하십시오’라는 환영 현수막이 나붙었습니다. 지지자들은 굳게 잠긴 전원주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연신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한 60대 주민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 속에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박 전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지난 1998년 달성군 보궐선거 출마 때부터 측근으로 활동한 박경호 전 달성군수는 “오신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택을 둘러봤다. 우선 빠른 건강회복을 기원한다”며 상기된 모습으로 말했습니다.한편 대구에서 태어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보궐선거 당선을 시작으로 달성에서 내리 4선을 해 달성이 ‘정치적 고향’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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