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어제(7일) 울진 산불과 관련해 실국장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마련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이 도지사는 "임시주거시설은 상하수도 시설이 완비된 임시주택, 원룸, 펜션, 리조트, 카라반 등 원하는 곳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친인척 집에서 거주하는 이재민에 대한 생계비 지원 기준도 마련하라"고 전했다.또 "이재민의 항구주택 지원에는 LH공사, 경북개발공사와 협의해 반값주택 지원 등 정부의 국비지원을 기다리지 말고 경제부지사를 필두로 특단의 지원 방안을 강구해 추진하고, 실국별로도 피해 주민을 위한 지원 대책을 최대한 끌어내라"고 당부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후 울진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산불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주거지원에 대한 주거비·생계비 전액 국비지원 ▲항구주택 조성에 LH공사, 경북개발공사 참여시 세제감면 혜택 ▲산불진화 특별 전용헬기 구입을 위한 25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 ▲소방인력 50명을 신규 채용해 특별 진화대를 구성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한편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재산피해로 인한 이재민이 530세대 585명이 발생했다고 보고됐다.서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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