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확정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6시 기준 개표가 99.90% 완료된 가운데 1638만2124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13만1312표를 얻었다. 두 후보의 표차는 25만812표로 집계됐다. 25년 만에 최소 격차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다. 개표율 95%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이 후보는 오전 3시 50분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패배를 선언했다.윤 당선인은 곧바로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당 개표 상황실로 이동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이 결과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과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윤 당선인은 오전 10시 국립 현충원을 참배한 후에 11시 당사로 돌아와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정권 인사를 위한 업무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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