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홍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밤새 가슴 졸인 명승부 대선이었다"며 "비호감 대선이니 뭐니 하며 온갖 네거티브가 난무한 대선이었지만, 국민은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제 진영 논리는 뒤로 하고 여야가 합심해 새로운 세상을 열어야 할 때"라며 "국민, 당원, 당직자, 윤 당선인, 당 지도부와 의원 그리고 당협위원장 모두 수고하셨다"고 전했다.또 이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우여곡절 끝에 정권 교체가 되었다. 중앙 정치는 윤석열 당선인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을 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제가 할 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 하방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홍 의원은 "10년 전 경남지사로 하방할 때보다 한결 마음이 편한 느낌"이라며 "하방을 하더라도 TV 홍카콜라와 청년의 꿈은 계속할 것이다. 더 많은 지도편달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한 지지자가 출마 선언은 청년의 꿈에서 가장 먼저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기자, 홍 의원은 댓글을 통해 "오늘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한편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 소속 인물로는 권영진 현 대구 시장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김재원 최고위원, 홍 의원 등을 중심으로 공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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