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국가보훈처가 제103주년 3.1절을 맞이해 최근 발표한 219명의 독립유공 포상자 가운데 청송 출신 독립운동가 2명이 포함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서훈을 받게 된 청송 출신 독립유공자는 1906년 산남의진(山南義陣)에서 의병활동을 한 남석구(1875~1911, 건국훈장 애국장) 선생과, 3.1운동에 참여한 이육상(1900~미상, 대통령표창) 선생이다. 산남의진은 1906년 3월부터 1908년 7월까지 경북 영천, 영일, 청송 일대에서 활동한 의병부대이다. 남석구 선생은 1906년경 청송 등지에서 산남의진에 종군해 의병을 모집하고 전투에 참여했으며, 1907년 11월 정환직 의병장 순국 후 청송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의진을 결성하여 여러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다 체포돼 1911년 9월 순국했다. 이육상 선생은 봉화 내성공립보통학교 교사로 학생들과 태극기를 제작해 1919년 3월 16일 내성장날 독립만세시위를 벌였다. 이로써 2022년 3월 현재 서훈을 받은 청송 출신 독립유공자는 모두 118명이며, 그 중 의병운동 유공자는 85명으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또한 경북의 독립유공자는 239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아, 당시 경북에서 의병‧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음을 보여준다. 청송군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선열들의 희생‧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었음을 기억하고, 그분들과 그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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