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주 문무대왕면 와읍리 도로 옆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시장 상인 등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서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40분께 문무대왕면 와읍리 도로 옆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여 톤의 바위와 흙이 도로를 덮쳤다.이 사고로 이곳에서 노점 장사를 하던 상인 1명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졌다.산사태가 발생한 곳은 `와읍장`으로 불리며 마을 주민들이 나물 등을 팔기 위해 주말마다 장을 열고 있다. 한 마을 주민은 "특히 노인들이 이곳 도로 옆에서 주로 나물을 파는데 어제는 비가 와서 안나오셨는데 오늘 비가 그치고 많이들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이곳에는 상인과 물건을 사려는 시민 등 수십여 명이 있었지만,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주시 관계자는 “사고 당시 낙석 등 산사태 조짐이 보이자 상인과 시민들이 급히 대피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추가 매몰자를 찾기 위해 현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상제공=경주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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