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 경주 문무대왕면 와읍리 도로 옆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시장 상인 등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서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40분 쯤 문무대왕면 와읍리 도로 옆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여 톤의 바위와 흙이 도로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이곳에서 노점 장사를 하던 70대 할머니 1명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졌다.산사태가 발생한 곳은 `와읍장`으로 불리며 마을 주민들이 주말마다 장을 열고 있다. 한 마을 주민은 "특히 노인들이 이곳 도로 옆 축대에서 주로 나물을 파는데 오늘 비가 그치고 많이들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이곳에는 상인과 물건을 사려는 시민 등 수십여 명이 있었지만, 매몰자 등의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현장을 찾은 주낙영 경주시장은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며, “이른 시일 내 경북도와 협의해 근본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성재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