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오는 5월 10일 여의도 국회 광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 취임식준비위원회 박주선 위원장은 23일 삼청동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밝히고 취임사, 취임식 기획 등에 참여하는 인사 명단과 취임식 준비 방향 등을 소개했다.박 위원장은 "서울시청광장, 국립박물관, 용산시민공원 등 복수의 장소를 두고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국회의사당을 당선인에 추천해 오늘 확정을 받았다"며 "최대 5만 명 수용이 가능한 점, 전통과 관례의 장소로 인식돼 왔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이 사랑하고, 공감하고, 행복한 취임식 준비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의 축복과 환영 속에 공감을 얻는 출발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취임식은 박주선 위원장의 지휘 하에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6명의 위원(서일준 박수영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임기철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이미현 전 국민의당 비례대표 예비후고, 이도훈 전 제일기획브랜드익스피리언스솔루션 본부장)들과 준비한다.취임식 총감독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연출을 맡았던 이도훈 특보가 맡는다. 취임사는 이각범 카이스트명예교수와 이재호 극동대교수가 각각 취임사준비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아 준비한다. 취임사는 16명의 위원들이 3차 토론을 거쳐 다수의 안을 만들고, 당선인이 추가 주문 사항을 넣어 보완 수정하는 과정을 거친다.박 위원장은 취임사 내용에 대해선 "취임식장에서 선언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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