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륙 최대 산단인 구미시가 대기업 이탈과 투자 유치로 희비 쌍곡선이 일고 있습니다.구미시는 최근 구미국가 제3산업단지에 SK실트론 최첨단 반도체 웨이퍼 공장 증설을 유치했습니다.이와 함께 지난 1월에는 LG화학 자회사인 LG BCM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이 공장 착공식을 가졌습니다.이처럼 대기업들의 잇따른 투자발표로 구미 하이테크밸리(국가 제5산업단지)는 지난해 산업용지 분양률이 25%에 그쳤으나 현재는 분양 활성화 대책 시행으로 68%의 분양률을 기록했습니다.하지만 이런 희소식 속에도 구미 소재 기업들은 수도권이나 해외로 이전하는 추세입니다.먼저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오는 11월 말 생산 공장 폐쇄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측은 근무 직원 90여 명이 내부 전환 배치될 예정이라 밝혔지만 결과는 미지수입니다.LG전자도 오는 6월 말 경 태양광 셀 및 모듈(태양광 패널) 사업에서 손을 뗄 예정입니다. 지난 2020년에는 LG전자 구미공장 TV라인도 인도네시아로 이전한 바 있어 구미공단 근로자 수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이러한 대기업들의 잇단 탈구미 현상에 대해 구미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로 재도약 기반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남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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