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 영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를 만나고 있다. 2022년 4월, 고뇌에 찬 남혜경 작가를 만났다.그의 작품 성향과 고뇌에 찬 소재 발굴 등 가슴 속 마음을 알아본다. 남 작가는 모든 성공은 마음을 먹는데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일반사람들, 일상에서 돋아나는 것 자체를 승하한 위대한 것으로 인식했다.이에 경북신문이 남 작가의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여정과 작품활동상을 살펴본다. ◆남혜경 작가의 과거 이력은 대구에서 태어난 그는 여성으로서 말하기 힘든 나이, 2022에서 1960을 빼면 그이 나이. 1960년생 쥐띠이다. 현명한 독자들은 알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고백했다. 모든 사물에 호기심을 가슴속 깊이 간직한 체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 대구카톨릭 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글로벌 창업대학에서 예술경영을 전공했다.구상을 시작으로 현대미술로 넘어 오며 Tabula Rasa를 깨닫는데까지 근 10년의 세월이 걸렸다.이는 대중들의 요구에 맞추면서 고급미술을 실현해야하는 현실 속에서 초연하며 시뮬라시옹(simulation)의 홍수 속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진실된 자아를 지켜나감이라고 굳게 다짐했다. ◆남 작가의 작업 여정은 남 작가의 작업(works)은 인간의 사고로부터 시작됐다. 고민이요, 고뇌, 그 자체였다.화면으로 인간의 사고를 이끌어냄은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아 생각을 거듭한 끝에 머리카락이라는 모티브를 찾아내어 여인의 누드에서 뻗어 나오는 얽히고 설킨 머리카락의 반복적인 드로잉을 선과 면으로 구분하고 사이에 공간을 두어 각각의 화면들을 분리시키는 작업을 정신없이 했다. 그것이 신의 끼가 흐르는 헝크러진 작품, 결과는 신이 내린 한폭의 그림, 작품이다.그것은 서로 다른 시공간을 표현하며 공간성과 시간을 초월함으로 표현된다. 머리카락은 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문 안의 세상 그리고 밖의 세상 즉, 인간의 내면과 외면, 삶과 죽음, 지구와 우주, 현생과 내세, 과거, 현재, 미래 등 서로 상반되는 또 다른 세계를 탄생하며 직선과 곡선으로 나뉘어 어느덧 머리카락은 가시와 줄기로 자연 동화된다. 이어 우주로 나아가 B612의 행성에서 사랑, 갈등, 그리움으로 머물다 Hypercube (하이퍼큐브)라는 신경세포의 활동세포로 진입 인간의 뇌파와 생명에의 신비로 바뀌어 진다.이 후 그림속의 하이퍼큐브를 밖으로 이끌어 내어 화면 속의 드로잉, 즉 가시와 머리카락을 안으로 품어 들여 물질과 정신의 합일과 교환에 목적성을 둔다.이는 생명의 영원성, 즉 인간의 생명은 일회성이 아니라 하나의 존재가 또 다른 공간에서 존재하며, 죽음이 끝이라는 명제를 파괴하고 생명의 영속성을 이끌어낸다.그리고 그 끈은 서로 연결되어 이어지고 인연이라는 연결 고리로 재탄생 되고 모든 생명이나 인연 등은 수많은 끈으로 이어진다.그러나 그 끈들은 복잡한 여러 선으로 이루어진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끈으로 연결, 그리고 생성되어 끊임없이 되풀이되어 이어진다.나의 작업(works)은 인간의 죽음이 끝이라는 고통과 허무함에서 희망을 갖는 한줄기의 빛으로 거듭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령사가 되기를 소망한다. ◆남 작가 작업의 방향성과 작업 행위는?   남 작가의 작업은 망막에 비춰지는 허구를 본질로 형상화시키는 것에 대한 갈등을 촉발시켜 미적감각으로 이루어내는 행위이다. 즉, 설명하기 힘든 나의 예술행위인 것이다.절대적 고독 속에서 만이 나의 작업은 꽃을 피운다. 나의 의지로는 통제할 수 없는 그 이끌림에 이미 내가 아닌 그 어떤 것으로 변화해버린다.나도 아니고 너도 아닌 `그`라는 것이 현존하지 않는 또 다른 세상으로 이끌어간다.작업은 이미 나를 넘어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전개되어 버린다. 내가 아닌 나에게서 나를 찾는 것!. 이것은 아마 내가 죽는 순간까지 계속될 것 같다!◆ 남 작가의 변 애초에 대가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감상자들이 그들을 만들었다. 다소 주관적인 관점을 대중의 공감대로 확대시켜 기정 사실화시킨 것이다.그러므로 주관적인 개념에서 누구나 다 훌륭한 작가이다. 하지만 뒤쳐져서도, 너무 앞서가도 안된다. 단지 시대와 잘 타협하면 명성과 부를 아울러 소유하게 된다. 우리 범상들이 바라던 바다. 그것이 실패로 이어지나, 성공으로 이어지나, 둘 중 하나일 수 있지만, 그것이 곧 인생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흉내 낼 수 있는 거장은 분명히 존재한다. 수많은 별들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가운데 절대로 지지 않는 눈부신 빛을 가지고 있는 바로 그것이다.그 별을 향해 소모전을 펼치는 나! 끝없이 좌절을 반복하고도 쓸데없는 소모전을 계속하고 있는, 지금 현재 나의 모습이다. ◆남 작가의 작업 노트(경계를 넘어서) 우연을 필연으로, 그리고 필연을 우연으로, 지속시키는 모호한 경계를 넘나드는 것. 꿈을 넘어선 현실로의 안착, 현실에서 갈망하는 꿈의 이데아! 이율배반적이지만 작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작가는 어떤 경계이든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고(思考)를 화폭으로 전환하는 것.즉, 의미있는 붓질과 그렇지 않은 행위가 적절히 수반되어 가는 과정을 증폭시키는 것이 작가가 타인들에게 보내는 유일한 위로의 메시지다. 꿈을 잃고 방황하는 자. 그리고 꿈을 이미 성취해버린 자의 허무함은 다른 듯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비슷한 삶의 경계이지 않을까?즉, 꿈을 잃은 자의 극단적 선택과 그 반대로 이룬 자의 그 선택은 정 반대로 보이지만 결말은 같다는 뜻이다. 경계라는 것은 단절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연결의 의미도 내포한다.삶과 죽음의 경계도 그러하리라 믿으며 그 끈을 이어나가기 위해 나는 오늘도 고군분투한다.◆남혜경은? 한국미협, 시전초대작가, 신조미술협회, 수성구미술협회, 파스회, 시선회, 스트림 문화예술교육원 산하 STREAM Digital-X포럼 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현, 대구미협 이사와 갤러리 추진위원장을 맡으며 왕성한 예술활동을 진행 중이다.오는 8월 이스탄불 외교부초청 전시회와 11월4일부터 시애틀 시립대학에서 열리는 초대개인전을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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