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여당이 입법독주로 즐기고 있다는 비난이 높다. 민주당은 반대의견이 많은 소위 검찰수사권 박탈 법안을 국민의 의견수렴 없이 독단적으로 처리해 비난받고 있다. 특히 부패정치 고리인 기단체장, 기초의원 공천제폐지 법안은 언제쯤 처리할 것인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공천제 폐지는 전체 국민들의 요구사항이다. 국회의원이 기득권만 내려놓으면 당장 입법화 할 수 있다고 본다. 이 가운데 기초의원 경우 국회의원들이 총선 때 활용이 용이해 제사람 심기에 혈안이 돼 상당수가 공정경선이 아닌 낙점해서 결정한다.   곳곳에서 사천논란으로 말썽을 빚는 이유는 공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선거 때만 되면 공천 장사를 하는 국회의원도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경선 불공정으로 이의신청이 가장 많은 지역이 경북이다. 국회의원이 기초의원 기호 순번에까지 개입해 의혹을 사고 있다. 지방의원 공천에 있어 도당 공관위에서 발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대부분 시군 당 협의회장이 추천하면 공천이 된다.  20대 대선 40일을 앞두고 더불어 민주당은 정치개혁 방안으로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 4선 연임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7개 법안을 동시에 발의할 때에도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공천제폐지가 대두됐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시절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와 `국회의원 동일 권역 4선 금지`를 제안했다.   장경태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제안의 경우 2020년 국민의힘 비대 위가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정치 개혁을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나 특정 정당 혼자 힘으로 현실화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당시 안철수 후보도 "지금이 정치개혁 적기"라며 양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안 후보는 당시 송영길 민주당 대표 시절에 밝힌 정치쇄신안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비춰볼 때 형편없이 낮다. 국회의원 3선 금지 방안으로 동일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3선까지만 허용하겠다는데, 그것은 실효성이 없다"며 `동일 권역`에서의 3선 초과 금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안 후보는 또한 "우리 정치가 이 모양이 된 것은 조국, 윤미향 등 몇몇 사람들 때문이 아니다. 그 핵심에는 낡은 586 운동권 정치인들이 있다", "이제 586 운동권 정치세력은 과감하게 집단 퇴장을 선언할 때가 왔다"며 정치개혁 주장을 586 퇴진과 연결시켰다. 거대 여당 더불어 민주당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묻고 싶다, 민주당은 검찰개혁에만 몰두하고 `기득권 내려놓기`등 정치개혁은 어물쩍 넘어갈 것인가.  170여석의 거대 당으로서 국회를 장악하면서 검찰을 공중분해 시킨 막강한 힘을 `검수완박`법안 처리로 즐길 것이 아니라 검수완박 보다 더 급한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공천제 폐지에는 왜 말이 없는가.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대선후보시절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공천제 폐지를 외쳐 놓고 인수위원장 입장에서는 왜 언급이 없는가.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공천제 폐지는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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