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무형문화재 이학천 사기장의 공개행사가 지난 20일 마성면에 위치한 묵심도요에서 열렸다.공개행사는 매년 한차례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데, 보유자 이학천 사기장의 도화작업 시연을 본 뒤 전시장, 가마터 등 관람 및 도자기에 대한 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학천 사기장은 2002년도 대한민국 도예명장 16호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6년도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백자, 분청사기)으로 지정됐다. 또한, 해외 4개소 박물관(프랑스 세브르 국립 도자박물관, 중국 경덕진 박물관, 상해 예품 박물관, 미국 뉴욕 브리지포드대 박물관)에 사기장의 작품이 영구 소장되기도 했다. 이학천 사기장은 “일반시민들이 무형문화재의 작업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렇게 작업장을 개방했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전통 도자기의 맥을 이어나가고 전통 도자를 널리 알리는 데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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