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가 ‘2022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대규모로 전개한다.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국내는 물론 미국, 네덜란드, 페루, 호주, 인도, 케냐 등 전 세계에서 지구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에서는 22일 신천과 팔거천, 논공꽃단지, 신당동 일대에서 펼쳤다. 대구 전역에서 1710여 명이 동참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활동은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취하는 동시에 친환경도시 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정화활동이 펼쳐진 곳들은 대구 시민이 즐겨 찾는 대표적 휴식공간이다. 신천의 경우는 2017년부터 대구시에서 시행하는 ‘신천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생태·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어 더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위러브유 회원들은 신천둔치 910여 명, 팔거천둔치 750여 명, 논공꽃단지 100여 명, 신당동 일대 140여 명이 참여해 환경정화를 진행했다. 2시간가량 이어진 활동으로 총 1.5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다.    건강한 휴식과 여가가 삶의 활력과 행복으로 이어지는 만큼, 청결하고 쾌적한 지역환경 조성은 시민들의 복지증진에도 일조한다. 대량의 쓰레기를 수거한 이날 봉사활동은 대구 시민의 환경복지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와 가정의 달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난 요즘이라 더욱 그렇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클린월드운동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등으로 파괴되는 지구환경을 보호하고자 노력하는 세계적 활동”이라며 “진정한 인류복지는 깨끗한 삶의 터전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웃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에만 안동과 구미, 포항 등 경북지역은 물론 서울과 부산, 전주, 정읍, 파주, 화성 등 국내를 포함해 미국, 호주, 카메룬, 파키스탄 등 세계 60여 지역에서 클린월드운동이 진행됐다. 이날 활동에는 배광식 북구청장을 비롯해, 조재구 남구청장 등 지자체 관계자 다수가 참석해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급격한 환경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회원님이 지속적인 클린월드 운동을 해 주셔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밝을 것입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인 지금 클린월드 운동을 통해 언어 국가 관계없이 어머니의 사랑으로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준 국제위러브유 장길자회장님과 회원님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봉사자들에게 힘을 보탰다.   위러브유와 대구의 깊은 인연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발생한 지하철 화재참사 당시 위러브유는 50일 동안 무료급식캠프를 운영하며 유가족과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을 전했다. 뒤이은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서포터즈 자원봉사를 통해 원활한 대회 운영은 물론 각국 선수단과 실의에 빠진 대구 시민에게 힘을 북돋았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클린월드운동과 헌혈하나둘운동, 소외이웃돕기 등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힘을 보탰다. 코로나19가 대유행이었던 2020년에는 마스크 2만 매를 긴급 지원했고, 취약계층 76세대에 난방비와 식료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북구의 저소득가정 7세대에 보일러 교체, 도배·장판 공사, 단열, 창문과 화장실 보수 등 대대적인 주택보수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했고, 지난 설에는 대구를 포함해 구미, 경주, 포항 등지 어려운 이웃에게 겨울용 이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나아가 경북 전역에서도 이 같은 다채로운 봉사를 실시하며 지역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했다. 일례로 포항 지진 발생 시에는 41일간 무료급식 캠프를 운영하며 연인원 8755명에게 식사를 제공했고, 이재민을 위한 구호성금을 지원했다.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표어 아래 67개국에서 활동하는 위러브유는 국제 복지단체다. 긴급구호, 빈곤·기아 해소, 물·위생보장, 교육지원, 환경보전, 건강보건 등 다채로운 봉사로 어머니의 사랑을 전해왔다. 최근 발발한 동해안 산불 이재민 성금지원부터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대구 지하철 화재 등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인도, 라오스, 모잠비크 등 해외 각국에서도 구호현장마다 위러브유가 함께했다.    사상자 구조, 피해 복구, 구호품 지원, 무료급식 봉사 등 전방위 활동으로 위로와 희망을 북돋았다. 세계 28개국에 방역물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했고, 자연재해까지 겹쳐 이중고에 시달리는 온두라스와 에콰도르에는 주한 대사관들과 협력해 방역품과 구호품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힘썼다. 이 모든 활동은 건강한 지구와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전개하고 있는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위러브유는 이를 통해 ‘지구환경 살리기(Saving the Earth)’, ‘생명 살리기(Saving Lives)’, ‘인류애 함양하기(Saving Humanity)’ 3가지 중점운동을 실천하고,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함께한다. 이런 행보에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8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페루 여성복지부 장관 표창장, 국제 환경상인 그린애플상 등 다수의 상이 답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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