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제 활성화 해법에 대구경북 경제계·지자체가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구경북 경제계, 지자체가 정부의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 사업을 경북 구미로 유치하기 총력전을 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자체와 경제계에서는 대전은 이미 방위사업청 이전 유치를 사실상 확정 지은 만큼 지역 안배 차원에서도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구미로 오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문충도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달 초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경북 구미 유치 건의문`을 대통령 비서실장, 국방부 장관, 방위사업청장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하며 강한 유치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방부 장관 소속인 방위사업청은 방위력 개선사업, 군수물자 조달 및 방위산업 육성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구미시도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유치를 위해 방산업계·학계 등과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일엔 LIG넥스원·한화시스템·한화·금오공대·경운대·구미대·경북TP·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10개 기관과 이 사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협력을 선언했다. 구미는 방산 관련 상생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어느 도시보다 방산클러스터 육성 최적지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위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현재 구미시, 대전시가 사업 제안서를 내 2파전 양상이다. 이 사업은 방위산업에 우수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자치단체와 대학 등 혁신 주체를 집적해 지역 협력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는 내용이다.  방위사업청은 지역 한 곳을 선정해 5년간 국비 245억 원을 투입, 선정지에 지역특화 방위산업 부품 로드맵 수립과 국산화를 추진하고 협의체·연구실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오는 6월 2일 사업 제안서를 낸 지자체들의 발표에 이어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6월 중순쯤 결정될 전망이다. 이 같은 선정 일정을 앞두고 대구경북 경제계는 반드시 구미로 유치해 구미경제는 물론 대구 경북의 경제 활성화 해법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구미는 구미국가산단 내에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이 위치해 이를 중심으로 협력 중소벤처기업 234곳이 가동 중에 있는 등 방위산업 제조기반과 각종 인프라가 풍부하다. 특히 최근 UAE와 4조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한 천궁Ⅱ의 생산기지가 있어 전국 최대 방산무기 수출 도시로 꼽힌다. 이 외에도 구미지역 3개 대학에 방산 관련 학과가 있어 인력수급도 수월하다. 게다가 구미에는 미래 5대 방위신산업(우주·반도체·AI·드론·로봇) 관련 제조업체들도 포진돼 있어 관련 산업 육성에도 최적지라는 평가다.  윤석열 정부는 대구경북 지역경제계와 경북도와 구미시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구미유치 건의를 받아들여 해결에 팔을 걷어야 한다. 지역 안배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구미에 유치돼야 한다. 구미는 방산 관련 상생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방산클러스터 육성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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