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이 골든부트(득점왕 트로피)를 들고 금의환향했다.손흥민은 24일 오후 깔끔한 흰색 반팔 티셔츠와 청바지로 은은한 멋을 낸 손흥민은 득점왕 트로피인 `골든부트`를 들고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손 선수는 트로피를 들고 카메라를 향해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고, 양손을 흔들며 팬들과 취재진의 환호에 답했다.    또 연신 고개를 숙이며 정중하게 인사도 건넸다.손흥민은 사전 예고대로 별도 인터뷰 없이 대기 중인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막을 내린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1992년 출범한 EPL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최초다.유럽 5대 리그로 불리는 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A를 통틀어서도 아시아 첫 득점왕이다.손흥민은 "정말 믿을 수 없다. 어릴 적 꿈을 이뤘다. 쉬운 기회를 놓쳤지만 가장 어려운 기회에서 (골을) 만들었다. 포기하지 않았고, 동료들이 날 도왔다. (골든 부츠가) 정말 무겁다. 내겐 최고의 날"이라며 활짝 웃었다.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르면서 한국은 EPL 역사에서 최고 골잡이를 배출한 13번째 나라가 됐다.손흥민은 잠시 여유를 가진 후, 오는 30일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에 응할 예정이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브라질(2일), 칠레(6일), 파라과이(10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