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뛰어넘었습니다.또한 역대 처음으로 국내 경유 가격이 L(리터)당 2000원선을 돌파했으며 휘발유 가격마저 다시 2000원선을 넘어섰다. 휘발유, 경유 가격이 동시에 2000원선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1.74원 오른 2000.3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날보다 0.30원 상승한 2002.98원을 기록했다.25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휘발유·경유 합계 소비량은 1735만5000배럴로 전년 동월(2124만7000배럴)보다 18.3% 줄었다. 이달 3월(1735만5000배럴)과 비교하면 5.8% 감소했다.지난달 휘발유 소비량은 563만9000배럴로 2018년 10월(559만4000배럴) 이후 가장 적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 활동이 위축됐던 2020년 3월(575만1000배럴)보다 적은 소비량이다. 지난달 경유 소비량도 1171만5000배럴로 2019년 9월(1065만7000배럴) 이후 가장 낮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에 국내 기름값도 급등해 이에 소비자들이 유류비 지출이 부담스러워 유류 소비량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5월 유류세 인하폭이 30%까지 추가 인하가 예정되자 유류 구매를 미룬 수요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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