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대 백일장 부문 심사평 한순희 경주문협 지부장   코로나로 인해 갇혀 있던 어린 마음들이 경주 금장대 백일장으로 달려왔다. 거리 두기와 마스크로 인해 자유롭지 못했던 마음들이 원고지 위에서 글이 된 신선한 작품 앞에서 심사위원들은 적잖은 고민도 했다. 예상치 못한 많은 작품이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였다.   당선작을 선정하는 기준은 어린이의 시선으로만 그려질 수 있는 순수한 작품을 우선으로 했다. 그 중에서도 자신만의 생각을 자신의 색깔로 그려낸 창의적인작품을 골랐다. 저학년 운문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꿈”이었다. 고양이를 키우며 싹튼 동물을 향한 사랑이 자라 동물사육사가 되고 싶은 희망을 순수한 언어로 잘 표현해 주었기 때문이다.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면서 한 발자국씩 가까워지는 자신의 꿈을 진솔하게 나타내어 선정작으로 부족함이 없었다.고학녀 산문 부문 대상 작품은 “친구”라는 흔한 주제를 자연스럽고 편안한 문장으로 막힘 없이 어린이다운 순수한 마음을 잘 표현해 주었다.    친구는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는 그늘이 되고 비를 막아주는 우산이 되어주는 존재라고 표현한 문장이 자신이 경험한 친구에 대한 생각을 선명하게 그림처럼 표현 한 것에 점수를 많이 주었다.    이 작품 이외에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창의적인 작품이 많았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