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경주에 위치한 농가맛집 ‘고두반’의 메뉴가 전국 롯데마트에서 간편조리세트(밀키트)로 출시됐다고 밝혔다. 최근 간편하게 한 끼를 즐기려는 식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라 농가맛집 대표음식도 간편 조리세트로 개발돼 소비자를 찾아간다.국내 간편조리세트 시장 규모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로 2019년 10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 2025년 7250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경주 고두반의 ‘옛두부맑은전골’로 콩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향토음식을 선보이는 농가맛집 고두반의 메뉴 중 전통방식의 고소한 손두부와 미나리 등 채소가 어우러진 맑은 국물이 특징이다. 판매가는 2인분 1만8900원이다.간편 조리세트에는 농가맛집 이야기, 대표자 인사말, 조리방법 등이 소개된 카드가 들어있다.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농가 맛집을 홍보 할 수 있고 상품을 출시한 농가맛집은 판매액의 일부를 수익금 형태로 받게 돼 농가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상품 출시를 위해 지난 4월 농촌진흥청과 롯데마트는 향토음식 활용 간편 조리세트 경연대회를 열어 8개 상품을 선정했다.경북에서는 2곳의 농가 맛집 상품이 선정된 바 있다.1차로 출시되는 고두반의 ‘옛두부맑은전골’을 이어 하반기에는 상주 농가맛집 ‘종달이와 보릿단’의 ‘어복쟁반’이 출시될 예정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지난해 민생살리기의 일환으로 추진된 농가맛집 특화밥상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메뉴가 간편조리세트로 출시돼 전국 소비자들에게 판매가 된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맛과 멋을 담은 다양한 농가맛집 메뉴가 상품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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