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양지길에 있는 고청 윤경렬 선생의 ‘고청사’가 단장되기 시작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경북남부문화재돌봄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진병길 단장이 한옥돌봄전문수리자들과 함께 그간 비워둔 고청사의 대청마루와 툇마루 바닥을 교체 수리하고 비틀린 문도 바로 잡았다.    한지로는 문과 벽을 도배하는 일도 시작했다.   고청 선생을 기억하는 한 시민은 “지난해 겨울 이곳 양지마을 고청사에 들렀을때 사람이 살지 않아 많이 안타까웠는데 새단장을 시작했다고 하니 너무 감사한 일이다”라고 했다.   고청기념사업회 김윤근 회장은 “잘 꾸미고 가꿔 나갑시다. 고청 선생의 생전, 대청에서의 웃음소리와 세상소리 들리는 것 같습니다”라며 반색했다.   한편, 고청사는 지난해 고청 선생의 맏아들인 윤광주 선생이 작고하면서 비워져있는 상태였다. 고청사 바로 옆 부지에는 고청기념관이 최근 완공됐다.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제공한 전시진열대가 놓여져 있는 상황이다. 고청기념사업회에서는 고청 선생 관련 수많은 자료를 취합 중이며 그 중 고청기념관에 전시될 콘텐츠 등을 엄선 중으로 개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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