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이른바 ‘안동 칼부림’ 사건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피의자와 피해자 대한 신상과 추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2시30분쯤 안동 시내 한 거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A씨는 이날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포항에서 안동으로 놀러 온 대학생 B씨 일행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했고, 싸움은 술집 밖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B씨 일행으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한 A씨는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해 B씨를 향해 휘둘렀고 그 과정에서 목 등을 다친 B씨는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뒤 사망했습니다.A씨는 경찰에 붙잡힐 당시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졌고, A씨는 가족과 함께 정육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도축업자이며 B씨는 조폭이라는 등 이들의 신상에 관한 무성한 추측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경찰은 "신상 관련 추측이 사실과 대부분 다르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조만간 A씨를 송치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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