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수개월째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분양 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신경주역세권 관련 아파트 단지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120세대에 불과했던 경주시 미분양은 신경주역세권 관련 아파트 업체들의 분양 청약이 시작되면서 두 달 새 2000여 세대가 넘는 미분양이 쏟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주시는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세대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최근 3개월간 미분양세대수가 1000세대 이상이며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세대수 감소율이 10% 미만인 달이 있는 지역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세대수가 30% 이상 증가한 달이 있거나, 당월 미분양세대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세대수의 1.5배 이상인 지역에 해당됐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120세대에 불과했던 미분양가구수는 올해 1월 509개, 2월 1770개, 3월 2076개, 4월 1660개, 5월 1415개, 6월 1198개로 파악됐습니다. 6월 30일 현재 미분양가구수 1198개 가운데 건천읍 신경주역세권에 해당하는 아파트 미분양이 전체에 50.8%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5년 1월 입주예정인 ▲대창기업(주)의 더 메트로 줌파크 건천읍 신경주역세권 1BL 미분양 368개, ▲(주)반도건설의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건천읍 신경주역세권 5BL 168개,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건천읍 신경주역세권 4BL 73개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모두 경주시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지난 3월부터 미분양 물량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KTX 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은 태영건설, 반도건설, 대창기업, 새천년종합건설, 호반주택 등이 건천읍 화천리 일원에 상업시설을 포함한 6300세대 아파트 조성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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