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회사측이 경비직 조합원 5명을 현장으로 인사 조치하면서 시작된 노사간의 갈등이 16일 사측의 전격적인 직장폐쇄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분규를 경주시 기관장들이 중재에 나섰다.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최병준 시의회 의장 등 관내 기관장들과 경북도의원, 시의원 등 11명은 24일 최근 노사분규중인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노사분규 현장을 방문했다. 먼저 노동조합을 방문한 기관장들은 국제경제의 어려움과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해 근로자와 회사가 공생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사용자측을 방문, 직장폐쇄가 근로자의 생계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생각해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응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분규현장을 방문한 단체장들은 노·사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분리해서는 성공할 수 없는 숙명적인 관계로 현 상황에 대해 노·사가 양보와 타협의 정신으로 마음을 열고 성실하게 협상해 줄 것을 양측에 권유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18일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노·사간 자유토론의 시간을 갖고 조기에 타결되기를 바라는 권고문을 양측에 전달한바 있다. 신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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