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라벌여자중학교(교장 백영호)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1, 2, 3학년 학생 37명과 교원5명이 민간 외교 사절단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일본 오사카, 교토, 그리고 후쿠이현에 속해 있는 자매도시인 오바마시, 오바마중학교를 방문해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 및 문화탐방 행사를 실시했다. 오바마중학교와의 국제교류 환영행사에서 서라벌여중의 해금연주, 아리랑 합창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들려주었고, 이어 일본 곡 `세상에 하나 뿐인 꽃`을 오바마중학교 학생 123명과 함께 불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었다. 그리고 8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 된 자유 교류행사에서는 자기소개, 학교생활소개 및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의를 다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체육 및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에 참가하여 함께 악기를 연주하는 등 언어를 뛰어 넘어 마음으로 통하는 하모니를 만들어 내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주시와 자매도시인 오바마시와 처음 이루지는 청소년 국제교류인 만큼 NHK방송국, 요미우리신문에서 특산품인 칠기 젓가락만들기 체험 및 명소 견학, 시청방문, 오바마중학교와의 국제교류활동 전체를 집중 취재하고 보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오바마시청 방문 시에는 오바마시장에게 직접 경주시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학생들의 방문소감 발표 등을 통해 자매도시 간의 우호를 더욱 증진시켜 상호교류의 폭을 넓히는 민간 외교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서라벌여중 학생대표 김지윤양은 "일본인들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함과 남을 배려하는 질서의식, 자신의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느낀게 많다"고 말했다. 정상호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